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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공원 내 길고양이 | ||
|---|---|---|---|
| 민원분야 | 어린이대공원 | 작성자 | 노OO |
| 답변관련 | 해당없음 | 공개(Y/N) | |
| 내용 |
안녕하십니까?
어린이대공원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길고양이 몇마리만 보이더니, 최근 그 마리 수가 점점 늘어가는 느낌을 받아 앞선 우려가 되어 공원 내 길고양이 개체수 관리 및 유의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매일 같은 산책을 하던 중 길고양이들에게 밥과 간식을 주는 몇몇 시민들을 보았습니다. 동물의 생명을 소중히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아무래도 길고양이들이 증식하여 생기는 문제를 직접 봤던 사람으로서 앞선 걱정이 됩니다. 몇 년 전, 중랑구에 위치한 용마폭포 공원에서 길고양이 수가 급작스레 증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사람과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 고양이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려는 사람 등 시민들간의 갈등이 크게 빚어져 전단지까지 붙이며 다툼을 하는 것을 본 적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원에 여러 고양이가 살고있고 누군가 돌보아 준다는 소문이 났는지 몰래 유기되는 수도 더 많아져 렉돌, 먼치킨 같은 다품종의 고양이들도 보게되었습니다. 이때, 해결을 위해 중성화를 시키려 노력하는 듯 했지만, 아무래도 번식력의 속도를 따라잡기는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크게 늘어나버린 고양이의 수와 이를 두고 갈등을 빚는 시민들 사이에서 용마폭포공원 관리측은 꽤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또, 어린이대공원 산책을 다니며 봤던 새 서식지에서 고양이에게 간식을 주는 시민을 목격했습니다. 고양이는 중성화를 해도, 배가 고프지 않아도 사냥을 하다보니, 고양이 수가 크게 증가하면 새도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내용을 공원 관계자분들께서 이미 더 잘 알고 계시겠지만, 어렸을 적부터 어린이대공원을 통해 다양한 동식물과 곤충들을 보고 배운 경험을 감사히 여기는 사람으로서 혹여 공원이 위와 같은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 될까 앞선 걱정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공원 내 길 고양이 개체 수 관리와 유의를 부탁드리며 글 줄이겠습니다. 다소 두서 없는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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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RE]공원 내 길고양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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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리부서 | 서울어린이대공원 | 처리담당자 | 김정희 |
| 첨부파일 | 처리일자 | 2023.06.20 | |
| 내용 |
안녕하십니까. 귀하께서 신청하신 민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귀하의 민원내용은 ‘공원 내 길고양이 개체수 관리’로 이해됩니다. 길고양이 문제는 사회적으로도 민감한 문제라서 조심스럽게 제기해 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린이대공원의 길고양이는 자생한지 오래되었으며, 개체수 관리는 2016년도부터 동물보호단체 ‘카라’와 함께 시작하여 지금은 어린이대공원 자원봉사단(‘공냥이 발자국’)과 함께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30여마리를 중성화 하였고 봉사단원의 모니터링으로 새로 유입되는 개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포획 및 중성화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역공백으로 인한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공식급식소 10개소를 설치, 관리하고 있으며 공원 위생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공식설치 이외의 시설물 설치는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시민의 임의 시설물 설치나 급식활동으로 공원에서도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공원이라는 특성 상 단속과 계도활동 위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길고양이가 늘어나는 것 같다는 말씀에는 공감합니다. 공원이 주택가와 맞닿아 있다 보니 영역을 넘나드는 길고양이들이 있습니다. 길고양이 개체수는 지역관리와 같이 실시되어야 하므로 지역 관할인 광진구 지역경제과와 함께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중성화를 실시하고 있습니다만 새끼 유기 등 불미스러운 일도 있고 생태적 특성 상 오고가는 길고양이들을 모두 차단할 수 없어 눈에 띄게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동물들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많은 시민들께서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리는 상황이며 다소 미흡한 부분은 있으나 길고양이 문제의 윤리적 접근 및 환경과 공존하기 위해 공원과 봉사시민들이 함께 공식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그밖에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실 경우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복지팀 김정희(02-450-9384)에게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공원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2023년 6월 20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원장 손성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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