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제야 후기를 남기네욤^^
우선 청혼의 벽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겐 제일 중요한 건.... 여친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을 연출해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2시간 전에 미리가서 꽃다발을 맡겼었죠..
그리고 이런저런 거짓말을 동원하고, 처재의 도움으로 어렵게 청계천으로 데리고 왔지요..
8시가 조금 넘자 사진찍어주신분(성함이 기억안남 ^^ 죄송요)이 꽃다발을 숨겨서 오셨고,
저는 여친을 무대로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여친은 아직도 눈치를 채지 못해서 왜 내려가냐
고 성질을 부렸지요 호호 ㅡㅡ; 거의 끌고내려가서 시작 버튼을 누르는 순간 !!
스크린에 동영상이 나오고, 멍~~~ 한 표정의 여친 .. ㅋㅋ 작전이 완전 성공했지요..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데 감기도 걸렸고, 많이 떨려서 잦은 음이탈이 시작 되었지요 ^^
그런데 구경하던 학생분들?? 이 호응해 주셔서 자신감을 갔고 2절은 멋지게 해냈지요..
그리고 여친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참 감동스러운 순간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물쇠 걸고, 멋진 동판도 걸어 주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갑니다...
평생에 한번있는 프로포즈를 멋지게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청혼의 벽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평생 살면서 가끔식 이곳에 와서 추억을 되새기려 합니다....
정말 감사 드리고 청혼의 벽이 오래 오래 계속됐으면 하네요...
잘생긴 PD님이 자꾸 예산이 없다고 해서리... ㅋㅋㅋ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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