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에 propose 했던 커플이예요~~
사진을 보려고 들어왔는데 아직 사진은 없네요;;;
음...저희는 2년된 동갑내기 커플이예요~~
원래는 5월 23일이 d-day였었는데 제가 사정이 생겨서
6월6일로 미루어졌어요~~
첨엔 남자친구가 뭔가를 준비했다고만 했어서
꼬치꼬치 캐묻기도 하구 혼자서 별별상상을 다했었어요 ㅋㅋ
근데 이렇게 청계천에 청혼하는 이벤트가 있는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ㅋㅋ
살짝은 예상을 했어서 처음에 막 기대하구 설레여하구 궁금했던게
조금 무감각해져있던 상황이였는데두
저도 모르게 놀라구 정말 감동적이였어요~~
2년동안 지내왔던 흔적들이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물줄기를 타고
보이는거예요... 자세히는 안보였지만 그걸 보면서
저 사진은 안되는데...윽... 하면서 ㅋㅋ
저랬었지 ...그랬었지...하며 시간을 되돌아보게 되었구요...
점점 사람들이 몰리면서 시선들이 의식이 되니
너무 부끄러웠어요...
진행자께서 남자친구분한테 하실말씀 하시고 버튼을 누르라고 했는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부끄러움에 덜컥 수락버튼만 눌러버린거 있죠..
정말이지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남자친구도 허탈해했을거예요
기껏 기억에남을 추억하나 만들어주었는데 말 한마디도 못하는 여자친구때매
허무하고 ... ?미?? 했을거예요
그리고
작은 좌물쇠에 스티커사진을 이쁘게 붙여왔드라구요
그걸 보여줄때 ..... 별 반응이 없으니까 남자친구가 섭섭해하드라구요
ㅋㅋㅋ 나중에 보니 좌물쇠를 걸어놓는거였어요
정말이지 무드없고 센스없는 여자친구임을 프로포즈받는날 확실히
알게되었던 날이였어요 ^^;;;;;
은노야~~ 진짜 미안해... 하지만 내 맘 알징??
정말 두고두고 기억에 평생~~ 잊지못할거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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