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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9시 20분 청혼자 김봉수입니다....
하루종일 떨리는 마음으로 그 시간을 기다렸던거 같네요
7년을 사귀면서 그렇게 떨리던 적은 없었던 거 같네요
다행히 아는 동생이 도와서 연극아닌 연극(?)을 하면서 청혼의 벽까지 갔습니다
마침 피부관리를 받았던 날이라 쌩얼로 돌아다니기 창피하다는 것을 억지로 청첩장 핑계를
대면서 갔네요....그리고 네스까페에서 후배랑 차를 한잔 하는 사이 저는 화장실 가는 것처럼
나와서 동선을 확인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름 선선한 날씨에 방청객들(?)도 많으셨고, 축하 호응들도 해주셔서 더 기억이 납네요
청혼의 벽 담당하시는 관리자 두분들에 친절한 안내와 진행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프로포즈 없는 결혼식이 될까봐 노심초사 했었는데 이젠 멋진 남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
다. 결혼 후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신청해 보겠습니다.
프로포즈 하고 출근하자 마자 또 사진도 챙겨서 주시고, 축하 문자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성민 선생님과 진행자분 정말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 두분들도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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