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발렌타인데이에 이세상 최고의 프로포즈를 받은 남자입니다.
사실 제가 청혼의 벽에서 세번째 프로포즈를 하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먼저 해버렸군요. ㅎㅎ
전혀 예상치 못한 이벤트였길래 너무 너무 감동했습니다.
그동안 함께 했던 추억으로 만든 동영상과 손수 만들어준 쵸콜릿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만든 하트모양의 편지..
역시 이 세상에서 제가 제일 사랑하는 여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금 춥긴 했어도 여자친구의 따스한 마음에 온 세상을 녹일수 있을만한 열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이 마음을 느낄수 있게 해준 청혼의 벽 관계자들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지금의 마음으로 평생을 함께 살아가려 합니다.
저희의 앞길에 많은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다시 한번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P.S 그런데 장소가 너무 외진곳에 있어서 찾기가 불편하고 어둡더군요.
청혼의 벽이 청계천의 명물이 되기 위해서 개선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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