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에게 멋진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먼저 드립니다.
지하철이 늦는 바람에 약간 늦어서 번거롭게 해 드린 점도 사과드립니다.
어?든 7주년이라는 기념일에 정말 저의 예비 신부를 멋지게 감동시켜줄 수 있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7년을 만나오면서 한 번도 이런 이벤트를 해 주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저의 여자친구에게 항상 200점 예비 신랑이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특히 분수와 어우러진 조명과 함께 흐르는 음악은 신청자인 저 역시도 감동할 수 밖에 없었
던 것 같습니다.
3월13일에 결혼하는 저희 둘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청혼의 벽에 걸린 동판의 문구처럼, 지금처럼 영원히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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