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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복현님! 정말 감동적인 프로포즈 였습니다.
청혼의 벽 위치가 거짓말을 하면서 상대방을 끌고오기에 쉽지않은 곳이여서
어려움이 있으셨던 거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속에서 성공적인
프로포즈를 하셨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분수는 분수를 작동하는 장치가 일시적으로 고장나서 나오지 않았었고요. 지금은
수리완료된 상태입니다. 앞으로 계속 수많은 커플들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청혼의 벽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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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일 화요일 20:40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해서 성공했습니다.
물론 가을에 결혼예정이긴 하지만요. 그동안 감동적인 청혼프로포즈를 해줄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따로 비용도 들지않고 감동도 줄수있는 청혼의 벽이란 걸 알게되서
준비하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한달전부터 서투른 솜씨로 조금씩 영상편지를 제작 완성해서 청혼의 벽에 제출하고
깜짝 프로포즈를 위해 여자친구에게는 눈치못채게 철저히 비밀로 했습니다.
두사람 모두에게 생소한 장소인 용두역 청계천 두물다리인지라
여자친구를 그곳까지 데려가는 것도 작은 일이 아니더군요.
친구들과 약속을 잡은것처럼 그럴듯하게 여자친구를 속여서 두물다리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친구들과 약속을 계획성있게 잡지않았다고
저에게 계속 투정을 했고 결국 화까지 난것 같았습니다.
왜냐면 저녁먹는 약속인데 이벤트 시작시간이 20:40분까지였으니까요 ^^
거기에 시간을 맞추느라....
결국 그 시간이 되어 무대위에 설치된 시작버튼 앞에 섰죠.
버튼을 눌러보라는 말에도 여친은 모르더군요. 대형스크린에서 우리모습이 비치고 영상
편지가 나가자 여친은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런걸 준비한줄은 꿈에도 모르고 저를 나무라고 투정부린게 너무 미안했다고.
너무 감동적이고 서프라이즈했다고 합니다.
영상편지 후 제가 지은 시를 읽어주었습니다. 사랑의 편지....
반지와 꽃다발을 바치며 청혼을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물론 승락을 해주었구요. 마차에서 사진촬영, 사랑의 자물쇠 걸기, 그리고
동판을 들고 하트조형물앞에서 기념사진 등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물속에서 분수가 나오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이번에 비가 많이 내려 분수조형물이
떠내려 갔다고 하더군요. 좀 아쉬웠지만 얼른 복구가 되서 다음 사람들은 예쁜 하트
분수를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 감동적이고 서프라이즈하고, 환상적인 청혼 프로포즈를 할 수 있게
해준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그리고 이벤트 회사분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열대야를 피해 운동 나오셨다가 저희의 청혼프로포즈에 환호와 박수의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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