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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사람들]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복지팀 박현지 수의사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7068
등록 부서 홍보실
등록일 2020/06/11 13:53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공단 직원들과

동행취재하며 현장을 기록하는 이미지캠페인, 현장의 사람들.

생생한 직원들의 업무현장을 사진으로 계속 담아가고 있습니다.

 

오전의 햇살마저 따가워지는 여름의 문턱,

서울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넓은 공원을 걸으며 동물들도 만날 수 있는

도심속 푸른녹음을 간직한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았습니다.

 

 

 

 

 

 

 

 

 

 

 

 

 

 

 

 

 

 

 

코로나가 여전히 종식되지 못했지만

시민들은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조용하고 쾌적한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즐기며 산책을 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만나게 되는 현장의 주인공은

바로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동물의 건강을 돌보고 있는

박현지 수의사님이십니다. 대공원 사무실에서 인사를 나누고서

오전부터 일정이 빠듯해 함께 동물병원으로 향합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93680여마리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동물원을 모토로 동물들 또한

시민과 더불어 소중한 가치를 가진 생명임을 인식하고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덧 동물원 수의사가 된지 1년여가 된 박현지 수의사는

경력 11년차의 베테랑으로 수의사, 동물실험 연구, 지자체 방역,

동물병원등 다양한 경험을 거쳐 다시 대공원 수의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동물의 건강과 생명을 살리는 일이 가장

행복하고 적성에 맞는 일이라 이 일이 천직인 것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한쪽에 위치한 아담한 동물병원.

병원앞에는 동물병원에서 15년을 살아온 고선생님께서

반갑게 저를 맞이해 줍니다. 병원에 들어가서

현재 박현지 수의사님과 함께 동물병원에서 간호업무를 맡고계시는

유성훈 주임님과 인사를 나눕니다. 동물생명공학을 전공한

주임님은 사육사로 입사했지만 동물을 살리는 일에 대한

 삶의 철학을 가지고 현재 동물병원에서 간호업무를 맡고 계십니다.

 

 

 

 

 

 

 

 

 

 

 

 

 

 

 

 

 

 

 

 

 

 

 

 

 

 

 

 

 

 

 

 

 

 

 

 

 

 

 

 

 

 

 

 

 

 

 

오전시간은 주로 동물원의 동물들 회진시간입니다.

특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동물들을 집중 회진하고 있습니다.

동물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시로 진료시에 병력청취와

신체검사들이 중요합니다. 애완동물과는 달리 야생성이 강해

쉽게 안고서 진료볼 수 있는 동물들이 아니기에 회진이나

검진에 늘 애환과 위험이 따릅니다.

 

 

 

 

 

 

 

 

 

 

 

 

 

 

 

 

 

 

 

 

 

 

 

 

 

 

 

 

 

현재 동물원은 코로나로 인해 일부개장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동물들을 시민들이 만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렇기에 내실에 있는 동물들에 대한 애정어린 관찰과

건강관리가 중요한 때입니다. 박현지 수의사는

회진을 돌며 현장의 사육사분들과 소통하며

현장처방도 내리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수의사는 동물들을 진료하며

병을 낫게 하기위해 고통스러운 처방과 수술까지

해야 하다보니 사육사보다 더 경계하고

긴장하는 모습들이 역력했습니다.

그렇기에 늘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도

동물들을 애정의 시선으로 진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전 동물회진을 마치고서 오늘은 1년에 한번 있는

반달가슴곰의 건강검진날입니다. 맹수사육사 안으로 함께 들어가

먼저 준비하고 계신 사육사분들과 건강검진에 대한

회의를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마취를 시키고

직접 우리속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안전과 더불어 팀웍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동물에 따라 마취주사의 용량도 다를뿐더러

마취시간도 제각각이라 최대한 빠르게 건강검진을 끝내고

우리를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달가슴곰도 무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끼고서

다소 흥분상태로 우리속을 오가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다들 침착한 상태로 반달가슴곰을 진정시키고

박현지 수의사님은 준비해간 마취주사를 입으로 불며

천천히 마취를 시킵니다.

 

 

 

 

 

 

 

 

 

 

 

 

 

 

 

 

 

 

 

 

 

 

 

 

 

 

 

 

 

 

 

 

 

 

 

 

 

 

 

 

 

 

 

 

 

 

 

 

 

 

마취주사를 몇 번 맞은 반달가슴곰이 잠든 것을 확인하고

조심스레 우리속으로 함께 들어가 몸무게도 재고

혈액검사등 여러 가지 검진을 진행합니다.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마취에서 깨어날 기미가 보여

다들 재빠르게 우리속을 빠져나옵니다.

 

긴장속에 진행한 반달가슴곰의 검진이 끝나고서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복지팀 직원들이 모두모여

동물이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회의가 진행됩니다.

 

 

 

 

 

 

 

 

 

 

 

 

 

 

 

 

 

 

 

 

 

 

 

 

 

 

 

 

 

 

 

 

 

 

 

 

동물원 사육사분들을 중심으로 담당 동물들이

동물원에서 조금 더 적극적이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방안을 영상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입니다.

동물 행동풍부화, 긍정강화훈련등 동물의 행동범위를

늘려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나가는 일에 동물원이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엇습니다.

 

 

동물병원으로 돌아온 박현지 수의사님과 유성훈 간호사육사님은

검사결과를 테스터기에 돌리며 기록지에 기록해 나갑니다.

회진과 검진을 돌아와서 정리하는 시간도 그 시간 못지않게

꽉 짜여진 일정들이었습니다. 다행히 반달가슴곰의

건강상태는 무척 양호했습니다.

 

 

 

 

 

 

 

 

 

 

 

 

 

 

 

 

 

 

 

 

 

 

 

 

 

 

 

 

 

 

 

 

 

 

 

 

 

 

 

 

 

 

 

 

 

 

 

 

 

 

이제 한달만에 퇴원하는 알락꼬리원숭이를

우리에 데려다주고 동물원에서 가장 유명한 코끼리 캄돌이를

육안진료하기 위해 다시 동물원으로 향합니다.

힘든 수술과정을 거쳐 다시 건강을 되찾은 알락꼬리원숭이가

다시 무리에 잘 적응해 건강하길 바라며 코끼리사로 향합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마스코트로 알려진 코끼리 캄돌이.

취재를 하며 캄돌이와의 인연을 떠올려봅니다.

201078일 밤8, 서울공항에 공군 군용기를 타고

캄보디아에서 날아온 캄돌이와 캄순이를 처음 만났습니다.

오랜기간 동물원의 터줏대감이던 코끼리 태산이가 세상을 떠나고서

캄보디아에서 기증받은 코끼리입니다.

 

    10년간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마스코트로 살아온 캄돌이.

그때에 비해 주름살도 늘어난 모습에 시간의 흐름을 느낍니다.

우리에 가까이 가자 박현지 수의사님을 반갑게 반기며

콧바람을 보냅니다. 캄돌이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육사님과 수의사님의 얼굴들.

 

 

 

 

 

 

 

 

 

 

 

 

 

 

 

 

 

 

 

 

 

 

 

 

 

 

 

 

 

 

 

 

 

 

 

 

 

 

 

예전에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세상을 떠난

 태산이의 추모제에서 눈물을 흘리던 여러 사육사님들의

 슬픈얼굴이 떠오릅니다. 이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며

 서로간에 깊은 정을 나누고 있는 동물복지팀 직원들.

 이들과 동행하며 동물이 더 행복한 동물원을 만들겠다는

 동물복지팀 직원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아래는 동물복지팀에서 제공해주신 동물병원의 일상사진입니다. >

 

 

 

 

 

 

 

 

 

 

 

 

 

 

 

 

 

 

 

 

 

 

 

 

 

 

 

 

 

 

 

 

 

 

 

 

 

 

 

 

 

 

 

 

박현지 수의사님이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동물을 만나러 오시면서 허락되지 않은 다양한 먹이를 동물에게

던져주시곤 하시는데 서울어린이대공원은 동물을 통한 유희가 아닌

아이들에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생명의 만남을 통한 교육의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아이들에게

동물을 대하는 방식이 자신에게 반응하는 동물이 아닌

생명 그 자체에 대한 존중을 보고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는

의미있는 말씀을 남겨주십니다.

 

 

 

 

 

 

 

 

 

 

 

 

 

 

 

 

 

 

 

 

어떤 공공기관 못지않게 다양하고 많은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설공단. 동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수의사인 박현지 수의사님의 모습과 더불어

공단 곳곳에서 활약하는 각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각 분야 최고라고 자부하는 프로들이 모여있는 서울시설공단이

 전문 인프라를 운영하는 최고의 공기업으로 자리매김 하였듯이

다양한 색채를 가진 전문가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현장의 사람들 코너를 통하여 만나게 됩니다.

 

 

하루를 함께 동행하였다고 해서 현장과 각 직원들의

업무애환과 노고를 세세하게 알 수 없고 전부 다 소개할 수는 없어

늘 조심스럽지만 다양한 업역의 직원들이 일하는 현장의 모습을

 공단직원들과 시민들이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동물과 사람이 행복한 동물원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박현지 수의사, 유성훈 주임님

 그리고 동물복지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여러분이 바로 서울의 얼굴,

서울시설공단의 주인공입니다.

 

 

 

 

 

 

 

 

 

 

 

 

 

 

 

 

 

사진, 인터뷰 정리 : 최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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