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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다가오는데 프로포즈가 없자 내심 섭섭한 마음이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결혼식 이틀전이였나봐요
그러니까 4월9일에 진행한 김지웅♡박이숙 커플이에요 ^^
이틀전이다보니 나름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데
뜬금없이 전화로 얼른 나오라고 하는바람에
정말 얼른 갔죠
한참 걷는데 별일없다는느낌이 들어서
은근 짜증내며 걷고 있는데
청계천으로 점점 다가가며 내려가자
노래소리도 들리고
뭔가 하트안의 불빛도 진행해주시던 분들도 신랑하고 아는체를 하는거에요
그리고 시작된 프로포즈
제가 눈치가 좀 빨라서 얼마전에 준비했던 콘서트 이벤트도 날리고 또 회사일로 결혼준비로 바빴을텐데 이렇게 깜짝 프로포즈를 받게되니
섭섭한마음 다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미안함과 고마운마음만 들더라구요
하나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주시고 설명해주신 청혼의벽 진행해주신 분께도 너무 감사드리구요
이런 기회를 제 신랑에게 주신 청혼의벽에도 감사드려요
잊지못할 추억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희 잘 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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