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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 28일 프로포즈 했던 예비신랑 이기형입니다.
먼저 신윤상님, 이주희님, 차정윤님... (세분밖에 성함을 몰라서 ^^;)
그 외 청혼의 벽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 내내 계속 오락가락하던 폭우 덕에 행사가 취소되면 어쩌나하는 걱정에 오만년은 늙어버린듯 하네요~
같이 걱정해주신 차정윤님 감사합니다~ 흑흑 
그래도 하늘이 절 버리시진 않으셨는지 다행히 프로포즈를 잘 마칠수 있었네요.
막상 수변무대에 서서 영상을 보는데... 긴장이 되서 그런지 다리가 부들 부들 떨리고... 미리 써간 편지를 읽으면서도 머리가 멍~ 한게 제대로 읽었나 싶고...(여자친구가 옆에서 눈물을 흘리니 저도 코끝이 찡하더라고요) 특히나 손이 부들 부들 떨려 목걸이 채워주는데 한참을 헤매고...
어리버리 된것 같지만 그래도 OK받았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죠?? ㅎㅎ
저희 커플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들수 있게 도와주신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추억에 장소이니 만큼 종종 놀러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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