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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12월 26일날 프로포즈 받았습니다!^.^
작성자 관** 조회수 734
등록 부서 관리자
등록일 2010/01/04 15:32

안녕하세요^^ 박지은님!

청혼의 벽 담당자 김경복입니다

일단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나라를 지키는 멋진 남자친구와

사회를 위해 일하실 여자친구분!!

누가봐도 천생연분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너무 행복한 청혼이었습니다^^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청혼의 벽은 언제나

시민 여러분들의 진정한 사랑, 소중한 사랑을 지켜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하시구요 좋은 추억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두 분의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안에 저희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2월 26일.

남자친구의 깜짝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청계천에서 프로포즈를 받았습니다.^^

남자친구의 항상 하는 말이 \"난 너랑 결혼할꺼야, 너 아니면 결혼안해!\"

이렇게 그냥 말로만 듣다가 근사하게 프로포즈를 받으니 눈물이 마구마구 흘렀습니다.

그 날의 감동을 어찌 말로 다표현해야 할지...ㅠㅠ

예전에 남자친구가 신청을 했었다고 어쩌다가 얘기를 저한테 해버렸었는데

학교사정으로 남자친구가 주말에 외박통제가 되자 이벤트를 취소해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때 아쉬워하다가 그냥 잊고 지냈었는데 갑자기 청계천에서 이벤트를 하지 않은

사람들도 12월 26일날 다 같이 무슨 행사를 한다고 청계천에 가자고 했습니다.

전 춥다고 그냥 \"행사 참여안하면 안돼?\" 라고 얘기했었는데 안 왔으면 큰일 날뻔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그날 만났을때부터 어떤 쇼핑백을 들고 있어서 그게 뭐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실험준비물이라고 하길래 그러려니 했죠.. 알고보니 그 쇼핑백에 있던것은 꽃다발이었

습니다..!

청계천에 도착했을때도 프로포즈이벤트인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청계천 돌다리를 건널때 불이 하나씩 켜질때도 이벤트인줄 몰랐답니다....윽ㅠㅠ

남자친구에게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내년이면 힘든일들이 닥쳐올수도 있지만 이번 기회로 저희의 사랑이 더욱 확고해졌고

믿음 또한 단단해졌습니다.

함께 준비해주신 담당자분께도 감사드리고 나중에 좋은 소식으로 연락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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