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 13일 할머님께 청혼의 벽 이벤트를 했던 커플이에요ㅋㅋ
친절하게 사진까지 메일로 발송해주시고, 꼼꼼히 문자로 안내 까지해주셔서
감사한마음에 이렇게 후기라도 남겨요~
그날 할머님이랑 이곳저곳 구경시켜드리구 바로 청혼의벽으로 넘어오느라
정신두 없구, 길도 처음이구,오히려 제가 더 당황해버린데다..
편지 낭독때에도 제가 준비해놓고 제가 울어버리는 바람에..;;
횡설수설, 할머님께 드릴 선물조차 깜빡해버렸었거든요..
사실 준비를 철저하게 한 다른커플들에 비하면 많이 허술했던지라..
PD님이 진행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요..
게다가 할머님이시다보니 요즘 이벤트에대한 개념을 모르시는 분이라
많이 어리둥절 하셔서..
그래두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너무너무 행복하고 특별한 추억을
남긴 것 같아서 괜히 가슴이 뿌듯했답니다~!>_<
제가 워낙 길치라, 솔직히 여러번이나 전화해서 PD님 굉장히 귀찮게 해드렸음에도
불구하구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구.. 진짜 많이 죄송했어요 흑..ㅠㅅㅠ
그리구!! 무엇보다 할머님이 추운데 고생한 까만목도리 청년-한테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해드리라구 하셨어요~
처음에는 자꾸 수상한 남자들이 따라오는줄 오해하셔서 경계하시느라 그러셨다고..ㅋ
그래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할머님이 혼자 되새겨 보시면서
고맙다고 죽어서도 특별한 추억이 될것 같다고 눈물을 훔치셔서..
요즘 친구분들께 계속 자랑두하시구~ 또 요전보다 훨씬 많이 기분이 좋으신것 같아요!!!
아무튼 정말 이호준 PD님 그리고 스텝여러분들 덕분에 좋은 추억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하시는일 모두모두 잘되시길 바랄게요.^-^
p.s-동판은 나중에 하트가 꽉차면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엄현지님!
우선은 이렇게 장문의 후기를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네요-ㅠ
너무나 감동적이 글입니다ㅠ
그 날은 저도 너무나 생생하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할머님과 두 손녀딸의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드릴 수 있어서 오히려 제가 기쁩니다!
울먹이며 편지를 읽으실때는 저도 한켠으로 눈물이 다 날정도로....ㅠ_ㅠ
아무튼 청혼의 벽에서 만든 특별한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시구요.
할머님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이쁜 손녀따님분들과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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