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찾아온 9월,

지하 매거진 4호가 한복을 미리 입고 우리들을 찾아왔습니다.

*표지 이미지를 누르면 서울+아카이브 4호 페이지로 링크

9월하면 추석, 또 추석하면 한복이죠. 하지만 요즘은 익숙하지 않은 한복의 모습…

그리고 더 익숙하지 않은 한복과 지하도상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한복은 여자의 변신만큼 다양한 모습들이 존재한다는 말이 있죠

이렇게 아름다운 색감과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한복부터 

당장 일상복으로 입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산뜻하고, 캐주얼한 느낌의 한복도 요즘은 찾아볼 수 있죠.

이 아름다운 한복들과 지하도상가의 연관성, 눈치 채셨나요?  

바로 이 모든 한복과 소품들이 지하도상가의 제품들로만 구성된 것이라면 믿으시겠어요?

여러분의 발 아래에 있는 지하도상가에 이런 아름다운 한복들이 숨어있었습니다.

사실 지하도상가에는 한복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션들도 찾아볼 수 있어요.

양장기술 국가대표(!!) 송광용 대표님의 양복점에서는

평균 600번 이상의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신사의 품격이 좔좔 흐르는 멋진 수트들을 볼 수 있구요.

(왼쪽에서 첫번째 사진은 무려 국제대회 2등 수상작이란 사실은 비밀~!!)

또 다른 지하도상가, 영등포시장에서는

지친 일상에 신바람을 불어주는 운동 댄스스포츠, 

이를 더 빛나게 만들어주는 +블링블링+ 댄스스포츠복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뭔가 부족하신가요?

그렇다면 패션의 디테일을 담당하는 이 세 곳에 들려보세요.

1.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자투리 가죽으로 액세서리를 만드는 종로4가 청년가게 클라우드잼

2. 밋밋한 패션에 더하는 나만의 개성. 여러가지 패치와 자수들을 볼 수 있는 을지로 자수나라

3.각종 찬란한 원석들을 매듭공예를 통해 빛나는 목걸이, 팔찌, 발찌 또는 초커로 만들어주는 종로4가 청년가게 모조핸드

이렇게 다양한 패션을 다루고 있는 지하도상가에서

한번쯤은 나에게 어울리는 새로운 패션을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