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사람들] 도로환경처 환경팀 최병수 주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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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실 | 조회수 | 7167 |
등록 부서 | 홍보실 | ||
등록일 | 2020/04/22 14:07 | ||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공단 직원들과 동행취재하며 현장을 기록하는 이미지캠페인, 현장의 사람들. 생생한 직원들의 업무현장을 사진으로 계속 담아가고 있습니다.
공단의 주요사업중 하나인 자동차전용도로를 관리하며 도로전반의 청소와 제설등 쾌적한 도로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도로환경처 환경팀의 최병수 주임님과 환경반원들을 지난 겨울 만나고 왔습니다.
해가 저물어 가는 저녁무렵, 목동 도로환경처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서울의 대동맥, 자동차전용도로의 전반적인 청소와 도로이용에 지장을 주는 여러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백혈구와 같은 중요한 부서입니다.
도로환경처에는 도로상황에 맞는 많은 특수차량들이 모여있었는데 해가 질무렵이라 환경처 곳곳에는 야간작업을 대비해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도로정체를 피해 차량소통이 뜸해질 무렵 주로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도로환경처의 일상은 밤을 낮과 같이 환하게 밝히는 작업들이 많습니다. 곳곳에서 야간작업을 대비해 차량정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전체 구간 165km가 넘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청소한다는 것은 일반 도로를 청소하는 것에 비해 무척이나 까다롭고 여러가지 위험요소들이 발생할 수 있어 늘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야간작업은 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기에 다들 긴장감을 가지고 매일 업무에 임한다고 합니다.
오늘 함께 작업에 동행하게 되는 환경1반 직원 여러분. 현장의 사람들 4월호가 게시되는 이 시점에는 도로현장과 늘 함께하시다가 지난달에 퇴직하신 이중주 반장님과 오늘의 주인공 최병수 주임님을 비롯한 여러 현장반원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본격적인 야간작업에 앞서 퇴근길 자동차전용도로에 떨어진 낙하물이 있다는 시민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야간작업을 위해 출근한 현장반원들이 바로 출동합니다.
현장은 세대교체와 더불어 인원교체가 많아져 숙련된 노하우를 가지고 오래 해당 업무를 진행한 각 분야의 전문가 업무역량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현장의 업무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상황을 늘 반장님이 컨트롤 해주시고 계십니다.
도로는 이미 퇴근길 차량들로 가득합니다. 시민의 제보는 다소 부정확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출동중에도 수시로 어느방향 차선인지, 또 몇차선 쪽에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퇴근길 정체상황에서 제대로 현장상황을 대처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시민제보로 출동했지만 현장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한강대교들을 모두 수색했지만 낙하물을 찾을 수 없어 현장에서 철수합니다. 시민제보 또한 그래서 위치를 잘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현장1반 직원들은 철수도중 청소해야 할 지역을 발견하고 현장을 정리하고 다시 목동 차량기지로 향합니다.
도로환경처는 총 4개반이 지역별로 노선을 맡아 현장을 관리하고 있는데 반별로 또한 3개조로 나뉘어 시간대별 작업을 돌아가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약 100여명의 현장직원들이 24시간 365일 도로를 운행하며 서울의 대동맥을 원활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이지요.
오늘의 주인공인 최병수 주임님은 도로환경처에서도 모범직원으로 칭찬이 자자합니다. 늘 밝은 얼굴로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최병수 주임님은 공단 입사전에는 대기업 물류담당 직원으로 근무하셨습니다.
공단에 입사해서 현재는 특수장비 차량을 주로 운행하시는데 입사전에는 도로가 깨끗한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셨다며 서울을 예쁘게 하는건 공사 한번으로 가능하지만 그것을 깨끗하게 유지하는건 누군가가 계속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당연하다고 느꼈던 일이 사실은 누군가의 수고가 있었음을 깨닫게 되셨다고 합니다.
현장에 도착해서 다시 직원분들이 작업차량을 점검하고 야간작업을 대비합니다. 목동 차량기지로 도착하니 어느덧 늦은 밤이 되었습니다. 퇴근길 러시아워를 뚫고 돌아와 그제서야 현장반원들과 늦은 저녁을 함께 합니다. 이렇게 저녁을 먹는 시간도 그리 길지 않고 쉴 시간 없이 바로 야간작업을 대비해 장비점검을 진행합니다.
지난 겨울은 다행히 폭설이 내리지 않아 제설제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설제가 굳지 않도록 늘 신경써서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최병수 주임님은 오늘도 제설차량에 올라 제설제를 점검합니다.
노후된 도로환경처 차량들이 어느덧 새로운 차량들로 교체되고 있었습니다. 이 차량들을 문제없이 잘 유지하며 365일 운행하기 위해서는 늘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차량 운행과 청소만큼이나 운행 전후의 관리가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다시 이 쌀쌀한 밤의 한기를 뚫으며 출동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꿈결같은 단잠에 빠져들 시간이지만 서울시설공단 도로환경처 직원들에게는 이제 한창 작업에 임할 시간입니다.
늘 현장과 함께하시다가 3월에 퇴직하신 이중주 반장님과 작업반원들이 출동전에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우리 직원들이 이렇게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들 홍보실에서 잘 담아주세요.” 퇴직을 앞둔 오랜 고참으로써 현장에 대한 애정어린 말씀을 남겨주십니다.
새벽시간, 이 밤을 뚫고 최병수 주임님이 도로청소차량을 몰고 도로를 분주히 청소하고 있습니다.
밤새 작업을 일상적으로 수행하기에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3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새벽시간 어떤 돌발 상황이 일어날지 몰라 늘 긴장된 상태로 일을 하다보니 무척 피곤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하는 일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보람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며 밝게 웃으시는 최병수 주임님.
이제 봄이 되어 미세먼지 가득한 자동차전용도로를 지키고 있을 도로환경처 직원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 묵묵히 현장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도로환경처 환경팀 직원 여러분, 여러분이 바로 서울시설공단의 자랑스러운 얼굴입니다.
사진,인터뷰 정리 : 최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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