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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강남역 신분당선 지하상가 과일가게 "푸릇해"의 "두리안" 판매관련의 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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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분야 | 지하도상가 | 작성자 | 이OO |
답변관련 | 해당없음 | 공개(Y/N) | |
내용 |
안녕하십니까,
민원 응대 및 시설 관리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는 신분당선 강남역을 매일 이용하지는 않지만, 매주 금/일요일 저녁 및 기타 휴일마다 이용하는 시민입니다. 여느 다른 역들과 달리 항상 청결하게 유지되는 신분당선 강남역 지하상가를 지나며 평소와 다른 불쾌함을 느낀 건 아마 지난 금요일 저녁이 처음이었을 겁니다. 묘하게 달큰~하면서도 쓰레기 썩는 듯한 냄새가 코를 찌르더군요. 그 날엔 "아 오늘 내가 지나가기 직전에 식당 음식물 쓰레기가 쏟아졌나보다.."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주말을 마무리하고 귀가하던 일요일 저녁, 5번 출구로 지하상가에 진입한 제 코에 금요일 저녁에 맡았던 익숙한 향기(?)가 또다시 느껴졌습니다. "아, 이건 예삿 냄새가 아니다." 기억을 되짚다 베트남 숙소 냉장고에 누군가 버리고 갔던 두리안 냄새와 가장 유사함을 깨달았고 신분당선 에스컬레이터 앞 과일가게 매대 위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 '과일의 왕'을 목격했습니다. 그래도 그 날 까지는 저에게 단순 해프닝 정도였어요. 하지만 돌아오는 화요일이 하필 또 선거로 인한 연휴였던게 문제였다면 문제였습니다. 망고와 김치만두를 먹은 친구가 내 코 앞에 트름을 하는 듯한 그 냄새를 또다시 마주하자 분노가 조금 치밀었습니다. 저는 공휴일에만 신분당선 강남역을 이용하는 사람이지만, 매일 출퇴근하고 같은 공간에서 영업을 하시는 분들 , 그리고 제 글을 읽으시는 담당자분도 근처에 근무하신다면 분명 이 냄새에서 예외는 아니시겠지요. 두리안은 분명 동남아에서는 ‘과일의 왕’일지 몰라도 강남역에서는 '음식물쓰레기탕후루' 같은 냄새를 풍기는 불쾌지수 증폭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는 공공장소 내 반입 금지 품목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그 냄새는 강력합니다. 지하상가는 폐쇄형 공간이며, 시민 누구나 통행하는 공공장소입니다. 곧 들이닥칠 긴 여름 내내 과일의 왕이 매대를 지킨다면 유동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허브로서 상징적인 강남역을 지나는 수많은 시민들에게 그리고 또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불쾌한 냄새가 머무르는 장소로 기억될까 두렵습니다. 지속적인 악취는 매장 이용 고객뿐 아니라 해당 구간을 단순히 지나치는 시민들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됩니다. 공공장소에서의 강한 냄새 유발 품목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또는 판매 제한 여부 검토 등 적절한 조치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