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문화 개혁' 서울시설공단-장례관련학과 손잡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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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3984 |
등록일 | 2014/06/16 00:00 | ||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 전국 대학 장례관련학과, 언론사와 함께 장례문화 개혁에 나선다.
시립 장의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은 13일 오전 11시 서울추모공원에서 전국의 장례 관련학과를 개설한 6개 대학, 2개 장례 전문 언론사와 '새로운 장례문화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대학은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동부산대 장례행정복지과, 동국대 불교대학원 생사의례학과, 경주 서라벌대 장례서비스 경영과, 대전보건대학교 장례지도학과, 창원 문성대 장례복지과 등 6개다.
한국장례신문사, 하늘문화신문사 등 장례 전문 언론사도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참여 대학, 언론사들은 세미나 공동개최와 특강, 장례문화에 대한 논문 발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의 장례지도사인 학생들에게 서울시립 추모시설을 교육과 훈련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학생들의 의견은 시민의식 개혁과 장례문화 정착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후 서울시설공단은 상조회사와 장례식장, 관련 협회와의 릴레이 협약을 추진해 실정에 맞는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과 협약 이후의 사후관리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국내 화장률은 74%(2012년 기준)에 이르지만 매장에서 화장으로 장례문화가 급속도로 변화하면서 화장시설 부족, . 일부 납골당업체의 과도한 비용, 환경을 해치는 석재 호화 납골묘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관심이 늘고 있는 자연장도 수목장을 자연장의 모든 것으로 오해한다거나, 화장을 하면서 매장용 관과 삼베수의를 사용하고 과도한 부장품을 투입하는 등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최근 화장을 하는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장례문화는 예전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대학 및 언론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논문과 연구 결과가 나온다면 장례문화 개선 및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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