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30일부터 31일가지 경기 파주시 소재 시립용미리 제2묘지에서 '2014 서울장사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장사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오해를 불식시키고 시민에게 한걸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으로 준비됐다.
지난해에는 5000여명의 성묘객이 음악회, 영화제, 미술전시회 등을 참관해 버킷리스트, 소망나무 만들기 등 준비된 죽음, 아름다운 죽음을 위한 웰다잉(well-dying) 체험 이벤트에 참여했다.
올헤에도 삶과 죽음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고인(故人)이 된 가족·친구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삶과 죽음의 공존을 테마로 추모음악회, 연극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가족사진 무료촬영과 추모 메시지 게시판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추모시설이 우리 고유의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유족들에게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생활 속에 함께하는 장사시설로 이미지가 제고되길 바라며, 매년 되풀이 되는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는 성묘객 분산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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