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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벌초 시즌 안전사고 주의보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259
등록일 2014/08/18 00:00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께 진주시 수곡면 한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김 모(73) 씨가 벌에 쏘인 후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후송된 지 1시간 만에 숨졌다.

이처럼 경남지역에서 발생하는 벌 쏘임과 뱀 물림, 예초기 사고 등 벌초 관련 안전사고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벌초 관련 사고는 450건에서 2012년 509건으로, 1년만에 59건이 증가해 12%가 증가했다.

또 그 이듬해인 2013년 643건이 발생해 1년 만에 134건이 증가해 26% 급증했다.

특히 벌 쏘임 사고는 2011년 328건에서 2012년 422건, 2013년 524건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또 뱀 물림 사고도 2011년 56건, 2012년 46건, 2013년 74건으로 건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예초기 사고도 2011년 66건, 2012년 41건, 2013년 45건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내달 초까지 주말마다 경남도내 고속도로와 야산에 벌초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벌초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119에 신속하게 신고해 응급조치를 받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소방본부는 벌초기간동안 119종합상황실을 가동하면서 벌집제거장비 및 구조장비, 응급처지 약품보강 등의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

이선규·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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