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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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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내 첫사랑 오늘도 잘자
작성자 태**
등록일 2025.06.26
태림아 엄마야~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우리 아들한테 편지를 쓸 수도 있더라
오늘도 잘 자고 있어?

엄마는 태림이가 가고 반년이 지나서
다시 교수님을 만나러 가려고 그래~
엄마가 교수님 만날때 울지 않도록 우리 아들이 엄마 도와줘

너를 너무 빨리 만나고.. 너를 너무 빠르게 잃고..
엄만 그 아침 한숨도 자지 못하고 널 만나러 가는 시간만 기다렸는데
그 밤 너가 많이 힘들었던걸 간호 기록지를 보고 알게 되었어

아들 종종 엄마 곁에 놀러 오지?
아빠가 니 꿈을 꿨다고 얼마전에 엄청 좋아하더라
아가 얼굴은 안보이는데 태림이였다고 엄청 좋아하더라
태림아 엄마는.. 우리 태림이가 너무 보고 싶다~
엄마를 닮은 이마 아빠를 닮은 코 또 엄마를 닮은 입술까지
너가 너무 너무 보고싶어서 미치겠어

엄마가 오늘 용기를 내서 우리 태림이가 어디에 있는지 여쭤봤어
용미리에 있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엄마가 아빠랑 같이 조만간 우리 태림이 만나러 갈게
분유도 이유식도 과자도 많이 많이 사갈게
내 사랑 내 첫사랑

엄마는 비가 오면.. 너가 너무 걱정이 되어서 하루종일 눈물만 나
너가 너무 약한 니가 비에 아플까봐.. 그게 그렇게 고될까봐 엄만 너무 눈물이나

태림아~~ 보고싶어~~
엄마가 몸 준비 열심히 할께 우리 아들 이번엔 건강하게 엄마한테 와야해
알았지?
오늘도 사랑해 태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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