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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상세내용
제목 배구 첫 직관, 다시는 가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민원분야 장충체육관 작성자 김OO
답변관련 메일답변 공개(Y/N)
내용 오늘(10/20) 오랫동안 기대해온 배구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직관은 대 실패이며 대 실망이다.

배구 경기를 처음 방문한 나는 소음 스트레스로 3세트가 끝나고 바로 빠져나왔다.
그리고 결심했다.


다시는 직관하지 않기로...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제 1 목적은 배구라는 스포츠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선수들이 펼치는 랠리와 역동적인 멋진 플레이를 눈으로 보고,
그 순간의 긴장감과 감동을 함께 느끼고자 하는 것이다.


헌데 귀가 찢어지는 소음은 이 모든 것을 방해했다.
나를 포함한 주변 관람객들은 경기에 집중할 수 없음에 불만을 토해냈다.


실내 스포츠를 즐김에 있어 기대해볼만한
스파이크 때리는 소리나
선수들의 목소리는 언감생신이오. 오히려 귀를 막고 눈으로만 집중하려 노력해야했다.


경기의 본질이 과도한 스피커 소음에 가려지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응원은 경기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응원이 소음으로 변질되면,
오히려 경기 관람의 즐거움을 앗아가게 된다.


특히 스피커를 통한 인위적이고 과도한 소리는
관중의 자발적인 응원과는 큰 차이가 있다.


스피커 소음은 관람객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지나친 소음은 관람객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경기 중 응원단장이 서브할 때나 리시브 상황에서 끊임없이 말을 하거나 외치는 것은
선수들의 집중력에도 큰 방해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선수들은 중요한 순간마다 실수를 했고, 결국 졌다.


이러한 실수는 단순한 기술적 오류가 아니라,
외부 소음에 의한 집중력 저하가 원인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크다.


배구는 집중력과 순간적인 반응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이다.
서브할 때는 정교한 타점과 힘 조절이 필요하고, 리시브 시에는 상대 서브에 대한 빠른 판단과 민첩한 동작이 요구된다.


그러나 지나친 소음 속에서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다.
응원 소리는 경기의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선수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해외 스포츠 경기장의 응원 방식을 살펴보자. 많은 해외 스포츠 경기장들은 응원 방식에서 소음 문제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유럽의 많은 축구 경기장에서는 지나친 소음을 규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응원단의 소음이 관중의 자발적인 응원을 방해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한다.
응원의 소리가 지나치게 커서 경기를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자발적인 환호성과 응원이 자연스럽게 경기와 조화를 이루게 한다.

미국 NBA 경기장의 사례
미국 NBA 경기에서는 대형 스피커를 통해 응원 음악을 틀긴 하지만,
관중들이 경기를 놓치지 않도록 적절한 수준에서 소리를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NBA 경기는 대부분 음악과 자연스러운 관중의 반응이 결합되어,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관중들이 경기를 즐기는 동시에 스스로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이 그들의 목표다.



실내 데시벨과 소음 기준
실내 경기장에서의 소음 문제를 다룰 때, 데시벨(dB)의 개념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보통 실내에서의 권장 소음 수준은 60~70dB 사이로, 이는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는 소리와 비슷한 정도이다.

그러나 경기장에서 스피커를 통한 소음은 그보다 훨씬 높은 85dB에서 100dB 이상에 이를 수 있다.
85dB 이상의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면 청각 손상의 위험이 증가하며, 100dB 이상의 소음은 신체적 스트레스와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오늘 경기에서 나는 3세트가 끝나고 뛰쳐나와버렸다.



배구 경기장에서도 이러한 과도한 소음 문제는 관람객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경기 중간에 잠깐 발생하는 소음이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장시간 스피커 소리에 노출되는 상황에서는 관람객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특히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의 소음이라면,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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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의 문화가 살아야, 배구의 인기도 살아난다.
경기 관람의 본질은 경기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며, 이를 방해하는 과도한 소음은 개선이 필요하다.

해외 스포츠 경기장들이 응원 소음을 신중히 관리하며 경기와의 조화를 이루려는 것처럼,
우리 배구 경기장도 이제는 응원 소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관람객뿐만 아니라 선수들 또한 지나친 소음 속에서는 경기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소음이 아닌 경기 자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응원의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

단 한번의 직관으로 평생 직관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되었다.
바뀌지 않으면, 배구는 영원히 후순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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