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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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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형님! 저희들 왔습니다.
작성자 신**
등록일 2000.02.01
형님!
저희들 왔습니다. 형님의 마지막 말씀이 너무나 마음이 아프지만,
그러나 금번 추석엔 형수님과 조카들 모두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 나니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아버지께서도 오시고 싶어 하셨는데 눈물 흘리실 것 같아서 같이 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팔월 한가위 보름달이 떠오를 때면 형님이 그리워 가족이 슬퍼할까봐
차라리 보름달이 없기를 바랐는데, 이렇게 종일 비가 내리니 이 또한
형님에 대한 그리움을 짙게 만듭니다.
그제 저녁 꿈에 저와 막내가 형님을 만났답니다.
이렇게 사무친 정이 있는데, 먼저 가신 형이 서운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먼저 본향(천국)에 계시기에 위로를 찾을 수가 있답니다.
더욱 우리 사랑하고, 한 마음으로 신앙 생활 할 것을 약속 드리고,
형수님과 형님의 아이들 잘 돌볼께요.
우리 나중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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