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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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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사랑하는 아들 호야.
작성자 이**
등록일 2000.02.01
원호야!
엊그제 꿈속에서 요즈음 오지 않는다고 삐친 모습으로 네가 보이더구나.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른다. 작년에는 네가 사고난 날 교통방송에
너를 그리는 사연이 채택되어 방송이 되었는데 전파를 타고 너에게
전달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또 올해 너의 생일에도 너의 사연이
방송되었단다. 이 역시 들었으리라 생각된다.
9월1일에 부평 산곡동 현대아파트로 이사를 했는데 그리로 와서 놀다
가기를 바란다.
그럼 다음에 다시 올 때까지 안녕.

아빠가.
사랑하는 아들 호야. 혼자서 얼마나 외로우냐. 그 초롱했던 눈망울, 고왔던
마음, 이제는 볼 수도 받을 수도 없는 그 먼 하늘나라에 가버렸구나.
사랑하는 아들아, 외롭다고 생각하지 말아. 항상 네 곁에는 엄마 아빠가
있단다.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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