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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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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지낸답니다.
작성자 하**
등록일 2000.02.01
여보, 당신을 떠나 보낸 지 벌써 오늘로 사십구일이 되었구려.
여보, 당신을 떠나 보내고 이 못난 남편은 매일매일 그리움에 지쳐서
울지 않으려고 노력도 해보지만 당신이 없는 나의 삶과 세상이 너무나
허무하며 허망하여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지낸답니다.
여보, 당신은 떠나셨지만 당신의 삶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자식들을 잘
보살피겠으며 당신의 이웃과 친구글에게도, 당신은 일찍 돌아가셨지만
훌륭한 고인이라고 인정되게끔 이 못난 남편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여보, 정말 보고 싶구려. 정말로 그리워서 미치겠구려. 그렇지만 나 스스로
마음을 달래면서 이 험난한 세상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갈게요.
여보, 당신이 만든 맛있는 음식 정말로 먹고 싶구려. 특히 당신의 그
파김치와 닭양념탕, 그리고 동태찌개 생각이 간절하오.
여보, 당신 정말 이렇게 짧게 생을 마감할 줄은 정말 몰랐소.
여보, 지하에서는 당신의 고운 마음씨가 전파되어 행복할 것을 믿고 싶소.
여보, 다음에 또 와서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 다시 전할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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