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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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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영원히 널 사랑할꺼야
작성자 김**
등록일 2000.02.01
유정미.
오랜만이지?
네 이름 석자 써보기도 오랜만이야.
네 이름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가 없어. 미안해. 벌써 4년이 지났어.
하지만 아직도 믿겨지질 않아.
너와 같이 갔던 곳, 너와 즐겁게 보냈던 일, 모두 지워지질 않아.
너의 맑은 웃음소리와 밝은 햇빛 받으며 환하게 웃던 네 모습이 너무나
눈에 선해.
정미야! 영원히 널 사랑할꺼야. 생전에 내가 너에게 못해준 게 너무
많아.
지금도 좋은 것 다 해주고 싶어. 좋은 곳 너에게 보여주고 싶고.
정말 미안해. 하지만 이건 기억해 줘. 내 죽어도 널 만나러 갈거고
영원히 널 사랑할꺼야. 영원히.
미안해. 나 혼자 이렇게 살아있어서…
내가 너에게 해줄 게 이렇게 찾아와 보는 것 밖에 없다니, 정말 미안해.
가엾은 정미.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어야 될 네가…나 때문이야. 날 용서 안해도
괜찮아. 너만 행복하다면.
정미야. 정말 사랑해. 널 따라가지 못해 정말 미안해.
너 혼자 춥고 어두운 곳에서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
정미야, 조금만 기다려. 나 죽으면 너에게 가서 무릎꿇고 빌께. 정말.
미안해.
사랑한다 정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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