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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설희야
작성자 구**
등록일 2024.07.26
설희야
너무 오랜만이지?자주 오지 못해서 미안해 매번 미안하다는 말만 하는것같은데 그래서 또 미안해.
니가 하늘나라 가장 좋은 자리에 앉아있길 기도하는데.. 그 기도도 못 한지 제법 된것같다
그래도 가장 좋은자리에 있지?
너는 그럴꺼야 그래야해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데.
꽃 피우지도 못하고 이렇게 빨리 데려갔으니 분명 가장 좋은 자리에 앉혀주셨겠지
나는 너가 가고 나서야 니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깨달았어.
너무 늦게 깨달았지. 근데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져. 그 깨달음을 지금도 느끼고 있어. 너는내가 무슨 말을 해도 내 체면상관없이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였더라.
그리고 너 역시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일을 해도 이해해주고 응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이였어.
니가 하는 일은 다 이유가 있겠지 이해할 수 있는 사람.
그걸 또 지금에서야 깨닫네.
항상 보고싶고 생각나는 설희야.
나 드디어 사무실로 들어왔어. 너한테 이야기해야지 했는데 이제야 하러 왔네.
보고싶다. 좋은 일이 있어도 나쁜 일이 있어도 항상 보고싶고 생각나.
사랑해 많이 지금도 여전히.
소중한 내 친구 거기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나중에 언젠가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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